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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압기부터 생활 습관 교정까지…가장 효과적인 '수면 무호흡증' 치료법은?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 습관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 질환, 주간 졸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수면 질환이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수면 무호흡증은 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 차이가 크다.
최근에는 양압기 치료를 비롯해 구강장치, 수술, 생활 습관 교정 등 다양한 치료 선택지가 제시되고 있지만,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혼란을 느끼는 환자도 많다. 이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장현종 원장(장이비인후과의원)과 함께 수면 무호흡증 치료의 기준과 각 치료법의 특징, 일상에서 관리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짚어본다.
수면 무호흡증 진단 시 양압기(CPAP) 치료는 필수적인가요? 착용이 불편해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양압기는 중등도 이상 수면 무호흡증에서 효과가 가장 확실하게 입증된 표준 치료법입니다. 수면 중 좁아진 기도에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물리적으로 예방하는 방식입니다.
치료 초기에는 마스크 착용에 따른 이물감이나 기계 소음 등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나, 최근 출시되는 기기는 이러한 단점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적응 기간을 잘 거치면 수면의 질과 주간 졸림이 크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증상의 정도와 개인의 생활 환경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선택할 수도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압기 외에도 수술이나 구강장치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어떤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가요?
치료의 효과는 환자 개인의 원인과 중증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양압기가 가장 확실한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턱 구조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구강장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편도 비대나 코·기도 구조 이상처럼 해부학적 원인이 명확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어떤 치료를 선택하더라도 체중 관리, 금주 등 생활 습관 교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체중 감량만으로도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이 나아질 수 있나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비만은 수면 무호흡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체중 감량만으로도 코골이와 무호흡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것 자체는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미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체중 감량만으로 충분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의료적 치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잠들기 전 마시는 술 한 잔이 숙면을 돕는다는 말도 있는데, 코골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알코올은 점막 부종을 유발하고 기도를 지지하는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기도를 더욱 쉽게 이완시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잠들기 3~4시간 이내의 음주는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면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까요?
수면 자세는 증상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는 혀와 연조직이 뒤로 밀리면서 기도를 좁게 만들어 이로 인해 코골이와 무호흡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옆으로 자는 자세는 기도 폐쇄를 막아주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경증 환자의 경우 수면 자세 교정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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